바통 터치 (이제는 실적의 시간)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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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시장 흐름은 어땠나요?

2026년 9월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갈등과 함께 가파른 속도로 상승한 각 국의 장기물 금리로 인한 변동성이 영향을 주며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월 중 미국이 FOMC를 진행하며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고, AI 속도조절론이 불거지며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기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실적 시즌 이후 매크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국면에서 고유가, 고금리와 더불어 향후 실적을 끌어내릴 가능성이 존재하는 내러티브가 확산된 점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고르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채권시장 역시 높아진 금리 레벨에 대한 경계감에 따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원자재는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은 추가적으로 상승하였으나 농산물, 귀금속 등은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난 점이 특징적입니다.


02 쿼터백의 자산별 신호와 투자 전략은?

지난 9월은 중동 지역 긴장 재고조에 따른 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부담 속에 자산군 별/ 업종 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강화되었습니다.

쿼터백의 10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1. 자산배분 전략상 여전히 주식에 높은 비중을 배분하고,

2. 미국 주식 내에서 S&P500, 대형주, 성장주 신호를 유지하는 한편,

3. 채권에서 기타 선진국 대비 미국 종합채권의 투자신호가 상향되는 변화가 나타났고

4. 종합원자재 신호는 유지되지만, 금에 대한 신호가 ‘Off’되며 하향됩니다.

(쿼터백 투자 시그널에 따른 자산 별 변동은 포트폴리오 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1) 주식 
2026년 10월 쿼터백은 자산배분 전략상 여전히 주식에 대한 투자 신호를 '긍정'으로 유지합니다. 
여전히 미국과 이란간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전반적인 장기 금리 상승과 물가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고 있으나, 
1) 양호한 경제지표 및 추가적으로 상향되고 있는 기업들의 이익 전망, 
2) 높아진 금리에 대한 내성과 하향 안정 가능성, 
3) 여전히 정상 범위 내에 머무르고 있는 쿼터백 내부 위험신호(쿼터백 위험 시그널 기준) 등에 기반하였습니다. 
글로벌 주식 지역 배분에서는 미국 및 신흥국 선호를 유지합니다.

2) 채권 
종합채권 지역별 신호에서는 미국 대비 기타 선진국 선호가 종료되며, 미국 종합채권 투자 신호가 상향됩니다. 한편,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긍정’ 신호는 유지되며, 미국 국채의 듀레이션 전략은 중립 대비 소폭 낮게 유지하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3) 원자재 및 기타 
종합원자재에 대한 ‘긍정’ 신호는 유지하지만, 금의 경우 신호가 Off로 변경되며 투자의견을 ‘부정’으로 하향합니다.


03 쿼터백의 일간 리스크 시그널은?

쿼터백은 매일 아침 쿼터백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시장 위험을 지표화한 리스크 시그널을 공개합니다. 해당 시그널은, 1) 공포 → 2) 주의 → 3) 정상 → 4) 안심 → 5) 낙관의 5단계로 구분되며,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낙관, 100%에 근접할수록 공포 국면에 해당합니다.
쿼터백의 리스크 시그널은 9월말 기준 기존 ‘안심’ 구간에서 ‘정상‘ 구간으로 한 단계 위험 레벨이 상향되었습니다. 다만, 9월중 대내외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상 범위 내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꾸준한 관찰이 요구됩니다. 


04 투자자 여러분들께 전하는 말
지난 3분기 내내 시장이 가장 경계했던 대표적인 위험요인은 바로 ‘금리’ 였습니다. 실제 4분기로 접어든 지금까지도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의 장기 금리는 장기간 경험하지 못했던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달 레터를 통해 ‘금리라는 중력이 강해졌다고 해서 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린바 있습니다. 실제 장기금리가 고점을 높여가는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 상승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것으로 여겨졌던 성장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금리 상승 그 자체보다 ‘무엇이 금리 상승을 이끌고 있는가’에 있습니다. 물론 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재정 부담과 인플레이션 우려뿐 아니라 ‘경기와 기업 이익의 성장’에 대한 기대 역시 자리하고 있으며, 시장이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에 보다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것이 높아진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지난 9월, 거시경제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며 신중한 흐름을 이어갔던 시장은 이제 다시 기업 실적에 주도권을 넘겨줄 차례입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론을 시작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필두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평가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높아진 금리 환경에서도 기업들이 이익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성장이 현재의 주가 수준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로 옮겨갈 것입니다. 특히, AI를 비롯한 대규모 투자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금리와 실적을 예측하여 시장의 방향을 미리 맞히려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매 순간 변화하는 데이터를 확인하고, 그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시장의 바통은 금리에서 다시 실적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높아진 금리가 시장의 눈높이를 낮췄다면, 이제는 기업 실적이 그 눈높이를 다시 높일 수 있는지 확인할 차례입니다. 물론 모든 기업이 그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실적을 증명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사이의 차별화가 커질 수 있는 만큼, 무조건적인 낙관보다는 경계감을 유지하되 데이터가 확인해 주는 기회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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